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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치열한, 글쓰기에 대해 "봄에 대해 쓰고 싶다면 이번 봄에 무엇을 느꼈는지 말하지 말고 무슨 일을 했는지 말하세요. 사랑에 대해 쓰지 말고 사랑했을 때 연인과 함께 걸었던 길, 먹었던 음식, 봤던 영화에 대해서 쓰세요. 감정은 절대로 직접 전달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전달되는 건 오직 우리가 형식적이라고 부를만한 것들이에요. 이 사실이 이해된다면 앞으로는 봄이면 시간을 내어서 어떤 특정한 꽃을 보러 다니시고 애인과 함께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그 맛은 어땠는지, 그날의 날씨는 어땠는지 그런 것들을 기억하려고 애쓰세요." -이외수 「글쓰기 공중부양」(동방미디어, 2006) 최근에 블로그에 글을 올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글쓰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고 무엇을 써야 할지, 어떻게 하면 잘 쓸 수 있을지, 뻔하지 않게 쓰기 위.. 2021. 6. 21.
[틀리기 쉬운+헷갈리는 맞춤법] 업데이트 3 [흔히 쓰는 잘못된 말] *씨부리다→씨불이다, *얼버부리다→얼버무리다, *받아드리다→받아들이다, *들어나다→드러나다, *뒤쳐지다→뒤처지다, *졸립다→졸리다 '*짜증나다'라는 단어는 없습니다. '짜증 나'와 같이 띄어 써야 합니다. '어떻게'와 '어떡해', 잘 보면 ㅎ과 ㄱ이 연속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헷갈리는 분들은 참고하여도 좋을 듯합니다. 사실 '*포크레인'이 아니라 '포클레인'이 맞다고 하면, 아마 이 글을 읽는 사람의 8할은 깜짝 놀라지 않을까요? 영어식 표현으로는 '엑스커베이터'가 맞다고 하니, 함께 참고해 두세요. 셰이크(*쉐이크)라든가, 에인절(*엔젤), 포클레인(*포크레인), 대미지(*데미지), 배지(*뱃지), 리포트(*레포트) 등 익숙하지 않은 외래어 표기도 함께 참고하세요. (*괄호 안.. 2021. 6. 17.
BTS 2021 머스터 소우주 세트리스트+엔딩멘트+사진+움짤 BTS 2021 머스터(MUSTER) 소우주 #SOWOOZOO 2021. 06. 13 Day1 SETLIST VCR_1 Life goes on Butter Dynamite (Tropical Remix) 이사 VCR_2 Stay 내 방을 여행하는 법 VCR_3 대취타 with. BTS IDOL (국악 ver.) 병(DIS-EASE) with. ARMY 불타오르네 So what Not today [앵콜무대] VCR_3 Wishing on a star (한국어 ver.) A Supplementary Story : You Never Walk Alone 소우주 (Mikrokosmos) -End- 2021. 06. 14 Day2 SETLIST #월드투어ver. VCR_1 Life goes on Butter Dyna.. 2021. 6. 16.
'butter' 빌보드 핫 100 3주 연속 1위(파죽지세 방탄소년단 2) 기록소년단이 또 일 냈다. 신곡 '버터'가 미국 빌보드 핫 100(싱글차트)에서 3주째 1위를 지켰다. 말 그대로 방탄이 방탄했다. 작년 다이너마트 기록을 넘어설 거라 예상했지만 기록은 기대 이상 빠른 속도로 경신되고 있다. 적수가 없는 방탄소년단과 든든한 팬덤 아미(ARMY)가 힘을 합쳐 앞으로 얼마나 자체 기록 경신을 이어나갈지 기대된다. 팬으로서 또 BTS 보유국인 한국 사람으로서 어깨를 들썩이며 지켜봐야겠다. - 신곡 '버터' 통산 8회 ‘핫 100’ 1위 기록 - 데뷔 8주년 온라인 팬미팅 전세계 195개 국가 133만 명 시청 - 미국의 ‘괴물 신인’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굿 포 유’(good 4 u) 3주 연속 2위로 밀려나게 함 관련 기사: https://www.khan.co.kr/cult.. 2021. 6. 16.
[자작시? 작사!] 썼다 지웠다(+관계에 대한 고찰) 셀 수 없이 고쳐 쓴 문자메시지 보내지 못해 속 끓이다 한 참 지나 겨우 보낸 한 마디 내가 잘 못했어 미안해(지친다. 이제 그만하자) 셀 수 없이 썼다 지웠다 이게 무슨 짓인지 속상한 마음에 속엣말 가공 못하고 툭 튀어나간 한 마디 금이 간 우리 사이 어떤 말도 변명 같고 왜 내 맘 몰라, 야속하고 좀 더 세련되게, 오해 사지 않게 말 못 한 내가 답답해 더 밉다 어떡하지? 말할수록 오해가 쌓이는 기분 뭔가 잘해보려다 망친 기분 마음 밭에 가뭄이 왔어 요샌 나도 지친다(이제 그만 하자) 그래, 너도 그런 거겠지 답답한 마음 끝나지 않은 오해 무한궤도처럼 반복되는 다툼 서로를 할퀴고 상처와 눈물로 얼룩진 잠 못 드는 밤 켜켜이 보내지 못한 문자메시지만 썼다 지웠다 눈 밑 그늘이 깊어만 간다 늘어난 한숨 .. 2021. 6. 13.
[자작시]해 질 녘 자전거 페달 밟아 바람 타고 달리면 눈 닿는 먼 곳까지 탁 트인 시야 유난히 커다란 붉은 해가 지네 회색빛 도시 하늘 온통 붉게 물들어 느른한 열기가 퍼진다 흐르는 강물 따라가다 다정한 커플 지나쳐 오늘따라 더 아쉬운 해 질 녘 건물 숲 뒤로 숨어 사라져 가네 색 잃은 도시 하늘 붉게 물들어 온기가 남아있네 점점 어두워지는 사이 보고 싶은 너의 얼굴 해져가는 붉은 노을 떠오르는 너의 빨간 볼 그 뜨끈한 열기가 내 볼에 남아있네 ***** 한강에 나가 종종 자전거 타기를 좋아해요. 최근엔 자주 나가지 못하지만 한 동안 따릉이가 제 주요 교통수단이었던 시절, 매일 1~2시간은 자전거를 탔어요. 그렇게 한강 자전거 도로를 질주하다 보면 한눈에 강 건너까지 도시의 회색 빛 속 조명들에 눈을 빼앗기곤 했죠. 가장.. 2021. 6. 10.
파죽지세 방탄소년단(+수정) 2021. 5. 21 신곡 '버터' 공개 2021. 5. 24 BBMAs(빌보드 뮤직 어워드) 4관왕 & 신곡 '버터' 첫 무대 공개 2021. 6. 02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 1위(핫 100은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로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순위를 낸다.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과 함께 빌보드의 양대 메인 차트이며, 미국 음악 시장의 인기 흐름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 2021. 6. 12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 2주 연속 1위(빌보드 62년 역사를 통틀어 핫100 1위로 차트에 진입-핫샷 데뷔한 곡은 54곡뿐이고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노래는 23곡에 불과한데 이 중 BTS는 '다이너마이트', '버터' 2곡 보유.. 2021. 6. 4.
매일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10가지 조언 1. 무엇이든 메모한다. 찰나에 떠오른 아이디어는 메모하지 않으면 휘발되어 사라진다. 2. 일의 경중을 따진다. (매일 업무 시작 전) 우선순위 정하기. 3. 매일 운동한다. 내가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 체력은 필수. 4. 작은 지출을 우습게 여기지 않는다. 티끌모아 태산이듯 작은 지출이 모여 큰 손실. 사치와 필수적 지출 식별 능력 기르기. 5. 하루를 빨리 시작한다. 아침에 창의력, 상상력, 두뇌활동 활발하다. 미라클 모닝 실천하기. 6. 책을 항상 곁에 둔다. 폭넓은 간접 경험과 정보 축적에 최고의 방법은 책 읽기. 7. 주변인에게 소홀히 하지 않는다. 진심 담아 감사함 표현하기. 사람들과의 유대 중시, 오래 지속되는 관계 형성하도록 노력하기. 평생 친구들에게 축하 전화해주는 습관 기르고 안부 묻.. 2021. 5. 26.
심신 안정엔 걷기가 최고(+수정) 요새 감정조절이 잘 안된다. 좀.. 뭐랄까? 사소한 일에 신경이 쏠리면서 급작스럽게 짜증과 신경질이 나온다. 갱년기 증상 때문인지 아니면 자의로 자가격리 중인 집콕 증후군이나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 때문인지 헷갈린다. 롤러코스터를 타 듯 오르락내리락 감정이 널을 뛴다. 맑았다 흐렸다 기분이 변덕을 부린다. 변덕스러운 봄 날씨 같다. 그럴 땐 무조건 걷는다. 최대한 간편한 옷을 챙겨 입고 핸드폰, 이어폰만 챙겨 밖으로 나가 걷기 시작한다. 평소 즐겨듣는 기분 전환용 신나는 음악 리스트를 재생시켜 리듬에 몸을 맡기면 어느새 열나는 머리를 식히고 복잡한 마음을 비울 수 있다. 마치 경보 경기에 임하듯 내딛는 발과 다리에만 집중하다 보면 비워지게 된다. 그것이 어떤 감정이든 어떤 생각이든.. 2021. 5. 14.
편리한 언택트 차갑게 식은 마음 코로나 시절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전 국민이 스마트폰을 보유한 '배달의 민족'답게 앱을 통해 음식을 시켜먹는 게 일상이 되었다. 나의 경우, 요리에 소질이 없어 음식을 해 먹기보다 사 먹는다 쪽이었는데 그마저도 전염병 시대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배달시켜 먹는다로 바뀌었다. 편안하고 안전한 집에서 근처 맛집 음식을 줄 서는 기다림 없이 전달받는 편리함에 모두가 쉽게 익숙해졌다. 국내 배달 앱 시장이 15조 원 규모로 급성장한 이유 중 하나다. 나 역시 그렇고. 물론 편리함엔 대가가 있다. 배달비를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경제적 손실 외에 여러 가지가. 앱을 열면 집 근처 배달 가능한 맛집 리스트만 수십 가지가 펼쳐진다. 배가 덜 고프면 리뷰까지 꼼꼼히 읽어보며 둘러보다 몇십 분이 흐를 만큼 리스트와 정보가.. 2021. 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