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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곳]자양한강도서관 자양한강도서관은 광진구 구립도서관 중 하나로 2020년 1월에 개관하였다. 안타깝게도 코로나로 인해 계속 닫혀있다가 최근에서야 운영되고 있고 거리두기로 인해 아직은 한산한 편. 집 근처다 보니 틈 나면 1~2시간 책 보고 오는 게 소확행이 되었다. 위치는 잠실대교 북단 한강변, 도서관에서 한강 공원은 말 그대로 '엎어지면 코 닿는 곳'. 책을 읽다가 1분 거리에 있는 한강 공원으로 나가 강물 흐르는 풍경을 보며 걸을 수 있어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도서관 입구에는 스마트 도서관이 있어 도서관에 들어가지 않고 대출 반납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1층은 원래 북카페가 있는데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이용불가. 계단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건물 중앙 1~3층에 걸쳐 책장 설치물이 특색 있다. .. 2021. 4. 21.
[자작시]길 위에 나그네 불완전한 존재야, 사람은 늘 안절부절 자꾸 흔들리고 몸살 나게 행복하고 완전해 못 견디게 외롭기도 덧없기도 오늘은 미칠 듯이 사랑하고 내일은 또 죽일 듯이 미워해 매일매일 오르막 내리막 롤러코스터 위 어지럽기만 포기 못해 넘어지고 다쳐도 행복의 파랑새 찾아 떠나지 길 위에 나그네 미련 남기고 또 다른 미련 찾아 떠나간다 ********** 평소 여기저기 끄적거리는 걸 좋아해서, 일기장에서부터 수첩, 메모 어플까지 다양하게 메모를 하는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찰나의 순간 떠오른 생각들을 꾸밈없이 날 것대로 적어둔 채 잊어버렸다가 문득 다시 찾아 수정하고 덧붙이고 확장해나가곤 합니다. 이번에도 메모해 놓고 잊어버리고 있다가 다시 보고 뒤집어 보고 뜯어보고 해체하고 그러다 얼렁뚱땅 끝맺음을 보네요. 가장 고민.. 2021. 4. 20.
[틀리기 쉬운+헷갈리는 맞춤법] 업데이트 2 '나대다'라는 표준어입니다. '깝신거리고 나다니다'라는 뜻으로 '나부대다'의 동의어입니다. '하릴없이'는 '달리 어떻게 할 도리가 없이'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할 일 없이'와는 달라요. [바뀌었어요] 그동안은 '예쁘다', '차지다', '마을', '-고 싶다'로만 써야 했지만, 이제는 '이쁘다', '찰지다', '마실', '-고프다'로도 쓸 수 있습니다. [흔히 쓰는 잘못된 말] 씨부리다→씨불이다, 얼버부리다→얼버무리다, 받아드리다→받아들이다, 들어나다→드러나다, 뒤쳐지다→뒤처지다, 졸립다→졸리다 일이 잘못되어 흐지부지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은 '파투'입니다. 보통은 '*파토 나다'라고 사용하는데, 그릇된 표현입니다. '모꼬지'는 놀이나 잔치 또는 그 밖의 일로 여러 사람이 모이는 것을 의미하는 우리.. 2021. 4. 20.
[심리안정*스트레스대처]자기-지시 훈련 (Self-instruction Training) 인지 행동수정 기법, 자기-지시 훈련 (Self-instruction Training) ★상담 의도★ 내담자 스스로 말한 것을 변화시키도록 내담자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기 위해(To directly influence clients to change what they say to themselves) ★설명★ 두려움, 화, 고통, 죄의식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과 마음의 고리를 끊어버리는 것. Meichenbaum(1977)과 Ellis(1962)는 부정적인 자기 발언(negative self-talk)이 많은 사람들에게 실패와 불안감을 일으킨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증명해 왔다. 반면, 긍정적이고 자기 창조적인 말을 의도적으로 사용하면 성공적인 대처를 할 수 있다. Lazarus(1977)는 곧 다가올 일에 .. 2021. 4. 19.
회색빛 친구 Y 중학교 3학년 때 난생처음 단짝 친구가 생겼어요. 학교에서만 주로 어울려 놀던 어린이에게 하나뿐인 특별한 존재가 생긴 거죠. 하교 후에도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서로의 관심사와 고민, 불안, 꿈 등 무궁무진한 이야기들로 솔직하게 마음을 나누는 솔메이트가 되었어요. 각자 다른 고등학교로 배정되기 전까지 거의 매일 만날 정도로 정말 마음 많이 주고 좋아했던 친구였어요. 나와 정말 다른 친구였기에 더 끌렸어요. 이상주의자에 구김살 없이 해맑기만 한 나와 달리 세상을 회색빛으로 보는 염세주의자인 까칠이여서 신기하고 더 알고싶었어요. 우리는 어울리지 않은 요상한 조합이었지만 그래서 더 좋았어요. 록음악을 좋아하는 친구 따라 대학가 음악다방까지 가서 뮤직비디오를 보고 오고 한강공원에 나가 하릴없이 시간을 보내며 .. 2021. 4. 18.
[책추천+힐링영상] #실수의책​ ㅣ부당한 꼬리표 떼버리기! [독서로 힐링] #실수의책 ㅣ부당한 꼬리표 떼버리기! www.youtube.com/watch?v=ijSQJYDXfeA&t=60s ​「실수의 책」(스킵 프리처드 지음)을 읽는 동안 마음을 울리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9가지 실수 모두 다루고 싶었으나 능력의 한계로 그중 한 꼭지(두 번째 실수:‘부당한 꼬리표’에 순응한다는 것)만 선정해 만든 영상입니다. 저한테 위로가 되었기에 이 영상을 보시는 분들에게도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영상편집 프로그램은 다빈치디졸브를 이용하였고 제 첫 작업물입니다. 유튜브 영상 보며 독학으로 시작했습니다.(그래서 밋밋하고 재미없을 수 있다고 미리 읍소하는 중입니다~^^) 고화질 영상 소스 찾고, 음악 삽입, 자막 등등 눈 빠지게 며칠을 매달렸는데 상상했던 멋진 효과는.. 2021. 4. 17.
9남매 중 맏이 9남매 중 맏이인 엄마에게는 아래로 네 명의 여동생과 네 명의 남동생이 있다. 그 당시 9~10남매 정도야 흔한 이야기일 수 있으나 공교롭게도 엄마 아래 두 명까지만 한 배를 빌어 났고 그 아래 여섯은 배다른 형제자매다. 친모인 외할머니 외에도 여럿의 첩을 둔 외할아버지로 인해서다. 단지 아들을 얻기 위해서였다. 엄마의 엄마인 외할머니는 본처였고 아들딸 번갈아가며 열 명이나 출산했으나 딸 셋만 살아남았다. 아들을 못 낳았다는 이유로 여러 첩들과 그들의 소생까지 돌보며 노비처럼 평생 일만 하셨다. 흥부 부인처럼 줄줄이 자식 건사하며 고된 농사일을 하느라 일찍부터 허리가 굽었다. 풍류 좋아하는 남편 뒷바라지는 당연한 일이고. 그런 외할아버지라도 오래 사셨으면 좋았을 텐데 너무 일찍 사별하셨다. 그래서일까? .. 2021. 4. 16.
[공감*추천 책]자존감을 높이는 7가지 대화법(+영상) 자존감을 높이는 7가지 대화법 첫째, 상처 주는 말에 무심코 웃지 않는다. 타인에게 무례한 말을 들었을 때 분위기가 어색해질까 봐 웃어넘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때 자존감 높은 이들은 웃지 않고 센스 있는 말로 받아친다. 대응할 말이 생각나지 않으면 눈빛으로라도 불쾌함을 드러내라. 상대방이 느낄 민망함보다 상처 받은 내 감정이 더 소중하기 때문이다. 둘째, 말끝을 흐리지 않는다. 자존감 높은 사람들은 ‘말끝’이 살아 있다. 하던 말에 결론을 짓는 연습을 하자. 요컨대, 정리하면… 등으로 요점을 말하면 훨씬 더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보일 수 있다. 셋째, 긍정적인 생각과 언어를 생활화한다. 스스로에게나 타인에게 긍정적인 기운을 주는 말을 하자. 자존감 높은 사람들은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스스로에게 자.. 2021. 4. 13.
[맞춤법]가장 많이 헷갈리는 맞춤법? 글을 쓰다가 맞춤법이 헷갈린다면? 어문 규범과 관련하여 최근 대학생과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통계 조사가 있었다. 여러 항목 중 ‘가장 많이 헷갈리는 맞춤법은?’이라는 물음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띄어쓰기’를 꼽았다. ‘되’와 ‘돼’의 구분, 부사의 끝음절에서 ‘-이’와 ‘-히’의 구분이 뒤를 이었다. 헷갈리는 맞춤법 표현 알아보기 띄어쓰기 띄어쓰기는 아래의 간단한 규칙들을 따르면 된다. 그리고 자세한 내용은 한글 맞춤법 제5장 띄어쓰기를 참고하면 된다. ㅇ 조사는 그 앞말에 붙여 쓴다. 그리고 여러 개의 조사가 붙어 길어지더라도 모두 그 앞말에 붙여 쓴다. - 꽃이 - 거기도 - 여기에서부터 - 작년에까지만도 ㅇ 의존 명사와,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는 띄어 쓴다. - 아는 것이 힘이다. - 열 개 ㅇ 보.. 2021. 4. 12.
[영화 리뷰] 8월의 크리스마스ㅣ남겨진 사랑이 아파하지 않게 추억조차 되지 못했다 ‘사랑’을 간직한 채 떠난 그 남자의 사랑법 영화: 감독: 허진호 배우: 한석규, 심은하 매서운 바람에 급하게 목도리를 사서 둘러야 했던 추운 저녁이었다. 허진호 감독의 데뷔작이면서 여전히 대표작인 를 만난 건. 1998년 1월에 개봉했던 는 여전히 많은 영화팬들에게 ‘다시 보고 싶은 명작’ 리스트에 올라 있는 영화다. 영화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으로 한국 상업영화 최초의 재개봉 작이 되어 15년 만에 스크린을 통해 만날 수 있었다. 개봉 당시 인연이 닿지 않아 보지 못했고 이후 많은 사람들의 말과 글로 회자된 만큼 케이블방송 등에서 숱하게 방영됐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영화를 집중해서 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래서 영화가 끝난 뒤 잠시 멍하니 앉아 있어야 했다. 왜 수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인생 최고.. 2021.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