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 행동수정 기법,
자기-지시 훈련 (Self-instruction Training)
★상담 의도★
내담자 스스로 말한 것을 변화시키도록 내담자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기 위해(To directly influence clients to change what they say to themselves)
★설명★
두려움, 화, 고통, 죄의식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과 마음의 고리를 끊어버리는 것.
Meichenbaum(1977)과 Ellis(1962)는 부정적인 자기 발언(negative self-talk)이 많은 사람들에게 실패와 불안감을 일으킨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증명해 왔다.
반면, 긍정적이고 자기 창조적인 말을 의도적으로 사용하면 성공적인 대처를 할 수 있다.
Lazarus(1977)는 곧 다가올 일에 예상되는 두려움을 경험하고 있는 내담자에게 사용되는 자기-지시(self-instruction)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걱정하는 대신 내가 해야 할 일을 위해 계획을 세울 것이다. 나는 한 번에 한 단계씩 상황을 다룰 것이다. 만일 불안해진다면, 잠시 멈추고 큰 숨을 몇 번 쉴 것이다. 모든 두려움을 없앨 필요는 없다. 나는 두려움을 조절할 수 있다. 나는 내가 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내 생각을 내가 통제할 때 나의 두려움도 통제할 수 있다. 그것은 내가 시도할 때마다 매번 더 쉬워질 것이다."(Lazarus, 1977, p.238)
치료자를 위한 관점 : 두려움에 대해서...
모든 종류의 두려움이 있다.
비웃음 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같지 않은 것에 대한 두려움
버림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
너무 영리해 보이는 것에 대한 두려움
멍청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
거절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성공에 대한 두려움
실패에 대한 두려움
약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
홀로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두려움은 살인자가 될 수 있다.
그것은 아래의 것을 죽인다.
: 사랑, 유머, 열의, 온정, 성장, 호기심, 민감, 이해력 그리고 동정심
*Richard S. Lazarus(1922년 3월 3일 - 2002 년 11 월 24 일)는 인간 행동을 이해하는 데 인지의 중요성에 대한 강한 확신으로 의식과 무의식과 같은 주제를 조사하고 스트레스와 대처와 같은 분야로 인지를 확장하는 데 기여
(출처:www.berkeley.edu/news/media/releases/2002/12/04_lazaru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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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많은 타입은 아니지만 때로 근거 없는 불안과 우울한 감정이 찾아오면 모든 것이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질 때가 있다. 그럴 때 라자러스(Richard S. Lazarus)*의 자기-지시를 주문처럼 읽고 다시 마음을 다잡는다.(나의 경우, 평소에 들고 다니는 작은 수첩이나 일기장 등에 적어 두고 읽곤 했다.)
'모든 스트레스는 내가 통제할 수 있고 대처할 수 있다'라고 입 밖으로 내뱉으면서 깊게 심호흡을 하다 보면 불안과 두려움의 악순환의 고리에서 잠깐 멈춤, 어느 정도 거리두기가 가능해지고 내가 할 수 있는 행동 등에 대해 하나씩 차근차근 구체화시킬 수 있다. 그렇게 서서히 불안은 사그라들고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게 된다.
혼자만의 생각과 감정에 빠져 합리적 이성이 힘을 잃을 때 간단하고 쉽게 자기-지시 훈련을 시도해보자. 지금 잠식되어있는 스트레스와 부정적 감정을 완전히 없애버릴 수는 없겠으나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사이즈를 줄이고 두려움, 불안의 늪에서 벗어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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