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다가 맞춤법이 헷갈린다면?
어문 규범과 관련하여 최근 대학생과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통계 조사가 있었다. 여러 항목 중 ‘가장 많이 헷갈리는 맞춤법은?’이라는 물음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띄어쓰기’를 꼽았다. ‘되’와 ‘돼’의 구분, 부사의 끝음절에서 ‘-이’와 ‘-히’의 구분이 뒤를 이었다.
헷갈리는 맞춤법 표현 알아보기
띄어쓰기
띄어쓰기는 아래의 간단한 규칙들을 따르면 된다. 그리고 자세한 내용은 한글 맞춤법 제5장 띄어쓰기를 참고하면 된다.
ㅇ 조사는 그 앞말에 붙여 쓴다. 그리고 여러 개의 조사가 붙어 길어지더라도 모두 그 앞말에 붙여 쓴다.
- 꽃이 - 거기도 - 여기에서부터 - 작년에까지만도
ㅇ 의존 명사와,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는 띄어 쓴다.
- 아는 것이 힘이다. - 열 개
ㅇ 보조 용언은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경우에 따라 붙여 씀도 허용한다.
- 불이 꺼져 간다.(원칙) - 불이 꺼져간다.(허용)
ㅇ 성과 이름, 성과 호 등은 붙여 쓰고, 이에 덧붙는 호칭어, 관직명 등은 띄어 쓴다.
- 홍길동 - 채영신 씨 - 최치원 선생 - 충무공 이순신 장군
‘되’와 ‘돼’
‘되-’는 ‘되다’의 어간이다. ‘되-’ 뒤에 어미 ‘-어’가 붙어 줄어들면 ‘돼-’로 적는다. ‘되-’ 뒤에 ‘-어’, ‘-었-’과 어울려 줄어든 것이 아니라면 ‘되-’로 적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글 맞춤법 제35항을 참고하면 된다.
- 선생님, 저 집에 가도 되나요?
- 그렇게 하면 안 돼(‘되어’의 축약형).
- 저녁이 거의 완성됐(되었)으니 어서 집에 오렴.
‘-이’와 ‘-히’
부사의 끝음절이 분명히 ‘이’로만 나는 것은 ‘-이’로 적고, ‘-히’로만 나거나 ‘이’나 ‘히’로 나는 것은 ‘-히-로 적는다. 자세한 내용은 한글 맞춤법 제51항을 참고하면 된다.
ㅇ ‘이’로만 소리 나는 것 → ‘-이’로 적음.
- 깨끗이 – 반듯이 – 가까이 – 많이 - 우뚝이
ㅇ ‘히’로만 소리 나는 것 → ‘-히’로 적음.
- 극히 - 급히 - 딱히 – 엄격히 - 정확히
ㅇ ‘이’로도 소리 나고, ‘히’로도 소리 나는 것 → ‘-히’로 적음.
- 솔직히 – 가만히 - 간편히 - 각별히 - 소홀히
띄어쓰기나 맞춤법이 헷갈릴 때에 사람들은 어떻게 궁금증을 해소하는지 묻는 조사에서는 종합 정보 사이트(포털 사이트)에서 지원하는 국어사전을 이용해 확인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그 외에 ‘종이 사전을 펼쳐 찾는다’, ‘맞춤법을 잘 알거나 알 법한 주위 사람에게 묻는다’, ‘문서 편집기(워드 프로세서)에서 제공하는 맞춤법 검사 기능을 사용한다’ 등의 답변이 있었다.
하지만 가장 정확한 방법은 국립국어원 누리집을 찾는 일이다. 국립국어원 누리집에서는 표준국어대사전 검색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어문 규범, 어법, 표준국어대사전과 관련해 궁금한 점은 국어생활종합상담실의 온라인 가나다로 직접 물어볼 수 있다. 국어생활종합상담실에는 전화(1599-9979)나 카카오톡(플러스 친구 ‘우리말365’)을 통해서도 질문할 수 있다.
일상 속에서 글을 쓰다보면, 또는 메신저나 문자 등에서 종종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등이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대화창에 글들이 빠르게 오갈 때는 급해서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왕왕 있다. 그러나 상대방이 친구가 아닌 경우, 업무용이나 중요한 문자의 경우에는 나 역시 맞춤법을 한 번 더 확인하고 보낸다. 그럴 때 온라인에서 국어사전, 맞춤법검사기 등을 활용하기도 한다.
앞으로는 국립국어원 누리집 표준국어대사전 검색 기능 활용하거나 카톡 플러스 친구 우리말365로 질문하기를 이용해봐야 겠다.
news.korean.go.kr/index.jsp?control=page&part=view&idx=11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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