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서, 로써 구분하기] 2. 로서와 로써, 아직도 구분이 어렵다고요? 그렇다면 '로써' 대신 '~(을)를 이용하여'를 넣어 보세요. 자연스럽다면 '로써'입니다. (말을 이용하여 사람을 다루다. → 말로써 사람을 다루다.)
- 대개 동사 뒤에는 '-느냐'를, 형용사 뒤에는 '-(으)냐'를 사용해 물음을 나타내는데요.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현대 구어 사용의 현실을 고려할 때, 동사 뒤에도 '-냐'를 써서 '집에 가냐'로도 쓸 수 있습니다.
- 이지(이성과 지혜)로써 행동하거나 판단하는, 또는 그런 것. 용모나 언행에서 이지가 풍기는, 또는 그런 것을 '이지적'이라고 합니다.
- 어미가 불규칙적으로 변하는 용언에는 '하다→하여(여 불규칙)', '이르다→이르러(러 불규칙)', '오다→오너라(너라 불규칙)' 등이 있습니다. *참고: '오다' 외에는 모두 '-아라/-어라/-거라'를 취합니다.
- [데, 대] '데' 대신 '더라'를, '대' 대신 '다더라'를 넣어 보면 잘 틀리지 않습니다. (이따 온대, 이따 온다더라, 이따 온다데)
- '*여지껏'이라는 말 많이들 쓰나요? '*여지껏'은 틀린 말이고, '이제껏, 여태껏, 입때껏'만 표준어입니다.
- '개기다'는 '명령이나 지시를 따르지 않고 버티거나 반항하다'라는 뜻을 가진 표준어입니다.
- 동사와 형용사, 구분이 어렵다고요? 그렇다면 어간 뒤에 '-고 있다'를 붙여 보세요. 자연스러우면 동사, 그렇지 않으면 형용사입니다. '아름답고 있다'? 어색하니 형용사네요. '사랑하고 있다'? 동사입니다.
- 단어 뒤에는 '이었다'와 '였다' 둘 중 하나만 붙는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즉, '*사람이였다'라고 표기하면 안 됩니다. 어간 '아니-' 뒤에는 '었다'가 그대로 붙습니다.
- 어간과 어미가 모두 불규칙적으로 변하는 형용사에는 '그렇다→그래(ㅎ 불규칙)' 등이 있습니다.
- 하는 행동이나 말이 상황에 맞지 않고 매우 엉뚱할 때 우리는 보통 '*쌩뚱맞다'라고 표현합니다. 하지만 이는 비표준어이며, 표준어는 '생뚱맞다[생뚱맏따]'입니다. '쌩'이 아니라 '생'으로 한번 발음해 볼까요?
- 과거에 '너무'는 부정적 의미를 가졌지만, 2015년 수정 이후 '너무'는 중립적 의미를 가집니다. 이제는 맘껏 '너무 좋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다. 너무 행복합니다.
- [울궈먹다? 우려먹다!] '울구다'는 '우리다'의 경기도 쪽 방언이다. 우려먹다 [타동사] 재탕·삼탕으로 여러 번 우려내어 먹거나 이미 썼던 내용을 다시 써먹다.
- 욕치거리? 욕찌거리? 욕짓거리? 욕지꺼리? 다 틀리는데요. 욕설을 속되게 이르는 말은 '욕지거리'로, [욕찌거리]로 읽습니다.
- '토(吐)'는 '토하다'의 어근으로, 그 자체로는 독립하여 사용할 수 없습니다. '*토가 나왔다', '*토를 치웠다'와 같은 사용은 옳지 않습니다. '토사물이 나왔다', '토한 것을 치웠다'와 같이 사용하여야 합니다.
- 각자가 인식하는 어원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없는 사실을 꾸며 만든다는 의미로 '주작'은 표준어입니다. 파생어 '주작하다'도 있습니다. 주작하지 말라고요? 아뇨, 진짜예요.
- '*줄임말'은 비표준어입니다. '단어의 일부분이 줄어든 것'을 의미하는 '준말'을 사용해주세요.
트위터 맞춤법 교정 봇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틈 날 때마다 확인하면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서 공유합니다.
참고로, 국립국어원은 1년에 4차례 표준국어대사전을 수정합니다. 전에는 비표준어였더라도 현재에는 표준어일 수 있기 때문에, 직접 검색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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