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쇠고기'의 '쇠'는 '소+ㅣ(ㅢ)'로 분석할 수 있으므로 '쇠고기'는 '소의 고기'를 의미합니다. 현대에서는 '소'에 '고기'를 직접 결합한 형태가 널리 쓰이며 '쇠고기'와 '소고기' 둘 다 표준어예요.
- '박수 쳐', '함성 질러', '갈증 해갈' 등의 표현은 한자 낱자를 뜯어볼 때 사실 다른 말의 뜻과 겹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의미 중복 표현으로 보지 않는다는 것이 국립국어원의 견해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동사 '잘하다'는 '옳고 바르게 하다/좋고 훌륭하다'의 의미로, 부사와 동사로 이루어진 '잘 하다'에서 '잘'은 '자세하고 정확하거나 분명하고 또렷이/아주 적절하거나 알맞게' 등의 의미로 사용합니다.
- 흔히들 '맛있다'와 '멋있다'를 [마싣따], [머싣따]로 발음을 하시죠. [마딛따]와 [머딛따]로 발음을 하는 것이 원칙이었으나, 많은 사람의 사용으로 모두 표준 발음으로 인정되었습니다.
- 마음에 두고 걱정하거나 잊지 아니하는 것을 '괘념하다'라고 합니다. 지금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너무 괘념하지 마세요. 여러분들께 항상 밝은 미래가 찾아오기를 기원합니다.
- '되돌아보다'와 비슷한 말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되새기다, 추억하다, 곱씹다, 회고하다, 반추하다'. 모두 아름다운 말인 것 같아요.
- '*뒤치닥꺼리, 뒤치닥거리, 뒷치닥걸이' 등은 모두 비표준어입니다. 표준어는 '뒤치다꺼리'
- '뒤쳐지다'는 간단히 '뒤집어지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떤 수준이나 대열에 들지 못하고 뒤에 처지거나 남게 되는 상황에서는 '뒤처지다'라고 사용해 주세요.
- '저희'는 '우리'를 낮추는 표현입니다. "저희 나라가…"하면서 우리나라를 낮출 필요는 없어요. 마찬가지로, 같은 학교 선생님께 "저희 학교는…"할 필요도 없습니다.
- '*짓걸이다'? '*짓거리다'? 모두 틀렸습니다. '지껄이다'만 사용 가능합니다. 참고로, '짓거리'는 '어떤 행위 또는 흥에 겨워 하는 행동'을 의미합니다.
- '지그시'는 '힘을 스르르 은근히 들이는/참을성 있게 견디는 모양'을 의미합니다. 반면에 '지긋이'는 '나이가 많이 들어 비교적 듬직하게'라는 뜻으로 사용하는데, '나이가 지긋하다'를 생각하면 나머지는 '지그시'로 봐도 무방합니다.
- '-ㄹ께'는 쓰지 않아요. '-ㄹ게'의 발음이 된소리로 나는 것뿐이랍니다. 그럴 뜻, 그럴찌도, 이럴 쑤가 하고 쓰면 이상한 것과 마찬가지죠!
- 기껏 요구하는 것이 너무나 하찮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속담 '평생 소원이 누룽지'는 실제로 존재합니다!
- '*엄한 곳에 시간 낭비하지 마라'? '일의 결과가 다른 데로 돌아가 엉뚱하게 느껴지는'을 뜻하는 관형사는 '애먼'입니다. 따라서 '애먼 곳에 시간 낭비하지 마라'로 쓰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 '보이어'의 준말로 피동접미사 '-이-'가 앞 음절에 붙으며 줄어드는 경우(뵈어)와 뒤 음절에 붙으며 줄어드는 경우(보여)는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싸이어(쌔어/싸여), 누이어(뉘어/누여)도 마찬가지입니다.
- '모자라다'와 '모르다'의 품사는 무엇일까요? 상태를 나타내는 말로, 현재형 '-(느)ㄴ 중이다' 현재형은 물론 명령형 '-지 마라'도 쓸 수 없으니 형용사가 아닐까요? 아니요, 둘은 모두 동사예요. 조금 특이하죠.
- 아직도 '안'과 '않'이 헷갈리는 분들을 위해! 1. '않' 앞에는 '-지'가 있어야 해요(먹지 않았어). 2. 빼도 문장이 자연스럽다면 '안'이 맞아요(안 되겠는걸/되겠는걸). 이제는 틀리'지 않'길 ㅠㅠ
- 문장^부호(=월점, 글점)는 너무 어려워요. 같은 말도 많고, 쓰임에 따라 다르게 불리거든요. 줄표(—), 가운뎃점(ㆍ), 물결표(~) 쌍점(:), 애스터리스크(*) 등이 있지요.
- '다르다'는 비교가 되는 두 대상이 서로 같지 아니할 때 쓰고, '틀리다'는 셈이나 사실 따위가 그르게 되거나 어긋날 때 씁니다. '다르다'와 '틀리다'는 서로 '다르게' 사용되며 '*서로 틀리다'와 같은 표현은 쓸 수 없습니다.
- [낸들 아니? 난들 아니!] 조사 '-ㄴ들'은 받침 없는 체언이나 부사어 뒤에 붙어 '-라고 할지라도'의 의미를 내포하는 보조사이다. 따라서 '난들 아니'의 형태로 사용해야 한다.
- 우리말로 일수를 셀 때는 '하루, 이틀, 사흘, 나흘, 닷새, 엿새, 이레, 여드레, 아흐레, 열흘, 열하루, 열이틀, …….'과 같이 표기합니다.
- '병(病)'의 높임말은 '병환(할머니께서 병환에 걸리셨다)'입니다. 아프지 마세요, 할머니.
- '다물다', '거칠다'에 관형사형 전성 어미 '-ㄴ'이 붙으면 '*다물은', '*거칠은'이 아닌 '다문', '거친'의 형태로 활용합니다.
- '겸연쩍다'와 '계면쩍다'는 복수 표준어입니다. 단, 원말은 '겸연쩍다'입니다.
- '*배끼다'라는 동사는 없습니다. 글이나 그림 따위를 원본 그대로 옮겨 쓰거나 그릴 땐 '베끼다'라는 동사를 사용해 주세요.
- 음식을 잘못 삼켜 기관(氣管) 쪽으로 들어가게 되었을 때 갑자기 기침처럼 뿜어져 나오는 기운, 뭐라고 부를까요? '사래'도 '사례'도 아닌 '사레'가 표준어입니다. '사레들다', '사레들리다' 등으로 쓸 수 있습니다.
- 관형사 '한'이 (의존)명사와 결합하여 한 단어를 이루는 경우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한번', '한잔', '한마디' 등이 해당합니다. 이 경우 숫자 '1'의 의미보다는 '시험 삼아', '가볍게', '짧은' 따위의 의미를 동반합니다.
- '못 잊어'는 [모디저]와 [몬니저]로 발음될 수 있습니다. 단어 사이에 경계를 두면 '못'의 종성은 대표음 'ㄷ'으로 바뀌어 연음이 되고, 한 마디로 이어 발음하면 'ㄴ'첨가가 일어납니다.
- '벌이다'는 '일을 계획하여 시작하거나 펼쳐 놓다'는 뜻(잔치를~, 장기판을~, 논쟁을~)을, '벌리다'는 '사이를 넓히거나 간격을 넓히다'는 뜻(간격을~, 두 팔을~, 자루를~)을 지닙니다.
트위터 맞춤법 교정 봇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틈 날 때마다 확인하면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서 공유합니다.
※참고로, 국립국어원은 1년에 4차례 표준국어대사전을 수정합니다. 전에는 비표준어였더라도 현재에는 표준어일 수 있기 때문에, 직접 검색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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