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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ㅣ추천/꿀팁+정보

[틀리기 쉬운+헷갈리는 맞춤법] 업데이트 8

by 별사색 2021. 11. 2.

 

 

'집 안'은 '쪽'이라는 뜻이고, '집안'은 '가족을 구성원으로 하여 살림을 꾸려 나가는 공동체. 또는 가까운 일가'라는 뜻입니다. '큰아들/큰 아들, 빈손/빈 손', '한눈/한 눈'과 같이, 띄어쓰기 하나 차이만으로도 의미가 확실히 변하니 조심해야겠죠?

[한가지/한 가지] 형태·성질·동작 따위가 서로 같은 것을 이야기하고 싶을 때는 '한가지'로 붙여 쓰고, 사물을 그 성질이나 특징에 따라 종류별로 낱낱이 수를 헤아릴 때는 '한 가지'로 띄어 씁니다. (한 가지만 여쭤볼게요. 이거 다 한가지인가요?)

'*끼워맞추다'와 '*껴맞추다'는 모두 잘못된 표현입니다. '서로 맞지 아니한 것을 적당히 갖다 맞추다'라는 뜻으로는 '꿰맞추다'를 써야 합니다.

'그렇군요'를 [그러쿤뇨]로 많이 발음합니다만, [그러쿠뇨]로 발음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관련 규정: 표준 발음법 제 4장 13항)

염치는 '불구'하는 것이 아니라 '불고(돌아보지 아니함)'하는 것입니다. 이 말은 '불고염치'에서 나왔는데, 사람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와 헷갈리는 듯해요.

'해주다'의 띄어쓰기는 어떻게 될까요? 원칙대로라면 본 용언(하여)과 보조 용언(주다)를 띈 '해 주다'로 써야겠지만, 붙여서 '해주다'로 쓰는 것도 허용됩니다.

새로운 환경에 놓인 사람들에 대한 환경 적응을 위한 교육을 '오리엔테이션'이라고 합니다. 이 말은 '새내기새로배움터'로 순화할 수 있으며, '새터'로 줄여 쓸 수 있습니다.

'조금'보다 더 적은 건 '쪼금'이고, 이보다 더 적은 건 '쪼끔'! '조금, 쪼금, 쪼끔' 모두 표준어라는 것 알고 계셨나요? 하지만 '*쫌'은 표준어가 아니니, 화가 날 땐 외치세요. '아 좀[좀]!'

'사흘'은 '세 날(3 일)', '네 날(4 일)'을 의미하는 것은 '나흘'입니다.

'나대다'는 표준어입니다. '깝신거리고 나다니다'라는 뜻으로 '나부대다'의 동의어입니다.


르 불규칙 용언 '저지르다', '모르다' 모두 '*저질르다'와 '*몰르다'의 형태로 사용하면 안 된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활용은 '저질러, 저지르니', '몰라, 모르니'와 같이 합니다.

'*버젼, 텔레비젼'? 외래어 표기법에서는 ㅈ과 ㅊ은 ㅑ, ㅕ, ㅛ, ㅠ와 쓰일 수 없습니다. '버전, 텔레비전'으로 표기하여야 합니다.

해해라고 하면, '게장'을 의미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이제 동난지이 말고 '해해(蟹醢)'를 한번 드셔보시는 건 어떨까요. 나 어제 해해(게장) 먹었어, 해해(웃음소리).

'거시기'는 이름이 얼른 생각나지 않거나 바로 말하기 곤란한 대상을 가리키는 대명사, 혹은 군소리 감탄사입니다. 아쉽게도 이것 외에 다른 의미는 없습니다. 😂

'해 질 녘'이나 '별 볼 일', '한 번 더' 등은 모두 각각의 단어를 띄어 씁니다.

'몇 월 며칠'이 표준어입니다. '*몇 일'이라는 표기는 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트위터 맞춤법 교정 봇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틈 날 때마다 확인하면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서 공유합니다.

※참고로, 국립국어원은 1년에 4차례 표준국어대사전을 수정합니다. 전에는 비표준어였더라도 현재에는 표준어일 수 있기 때문에, 직접 검색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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