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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ㅣ추천/꿀팁+정보

[틀리기 쉬운+헷갈리는 맞춤법] 업데이트 9

by 별사색 2021. 11. 10.

 

 

'토라진 체 있었다'라고 하면 토라지지 않았지만 그런 척했다는 뜻이고, '토라진 채 있었다'라고 하면 진짜 토라진 상태로 삐쳐 있었다는 뜻입니다. 두 경우 모두 진심 어린 말로 달래 주세요.

'어떡해'는 '어떻게 해'가 줄어든 표현으로, '*어떻해' '*어떡해 하지?' '*이제 우리는 어떻게?'로 쓸 수는 없습니다.

'가식'은 '말이나 행동 따위를 거짓으로 꾸밈'을, '위선'은 '겉으로만 착한 체함'을 뜻하는 단어로, 비슷한 맥락에서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수염을 다른 말로 '나룻'이라고도 합니다. 때문에 '구레나룻'이라고 쓰는 것이 표준어이며, '*구렛나루'는 틀린 표기입니다.

배우자를 부르는 말 '여보'는 감탄사입니다. '여기(를) 보오'라는 말에서 시작되었다는 게 지금 정설이죠.

'귓불(귓볼이 아닙니다)에 다는 장식품'을 뜻하는 '귀걸이'와 '귀고리'는 모두 표준어입니다.

겹받침은 기본적으로 앞의 자음을 발음해요. 그런데 예외적으로 '읽다', '삶다', '읊다'와 같이 'ㄺ·ㄻ·ㄿ' 받침이 오는 말과 '밟다'와 넓둥글다, 넓죽하다'뒤의 자음으로 발음합니다.

'되다'의 부정 표현일 경우 'V되다'처럼 띄어 쓰고 '일, 현상 등이 좋게 이루어지지 않다' 등 특정 의미를 가진 '안되다'는 붙여 씁니다. 예) 놀면 안 되는데, 오늘따라 공부가 안되네.
'안 되다'의 반대말은 '되다', '안되다'의 반대말은 '잘되다'라고 생각하고 사용하면 비교적 구분하기 편할 것으로 보입니다(공부가 잘된다/공부가 안된다, 시간이 된다/시간이 안 된다).

'어디에다 쓰지?'의 준말은 '*어따 쓰지?'가 아닌 '얻다 쓰지?'입니다.

자세가 발라야 돼”라는 말이 이상하게 들리나요? '발라'는 르 불규칙 용언 '바르다'의 활용(발라, 바르니)으로, 자주 사용하지 않다 보니 조금 어색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다르다'의 활용 '달라'와 연관지어 알아두는 것도 좋겠어요.

의존 명사 '수, 바, 것(=거)' 등은 앞말과 띄어 씁니다. '그럴V수도 있겠다. 나도 동의하는V바야. 그럴V것이라고 생각했어.'

'*엄한 곳에 시간 낭비하지 마라'? '일의 결과가 다른 데로 돌아가 엉뚱하게 느껴지는'을 뜻하는 관형사'애먼'입니다. 따라서 '애먼 곳에 시간 낭비하지 마라'로 쓰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트위터 맞춤법 교정 봇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틈 날 때마다 확인하면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서 공유합니다.
※참고로, 국립국어원은 1년에 4차례 표준국어대사전을 수정합니다. 전에는 비표준어였더라도 현재에는 표준어일 수 있기 때문에, 직접 검색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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