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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사색/에세이*시*소설

[자작시]길 위에 나그네

by 별사색 2021. 4. 20.

멀리 떠나는 길, 출처: Pexels

불완전한 존재야, 사람은 늘

안절부절 자꾸 흔들리고
몸살 나게 행복하고 완전해

못 견디게 외롭기도 덧없기도

오늘은 미칠 듯이 사랑하고
내일은 또 죽일 듯이 미워해

매일매일 오르막 내리막
롤러코스터  어지럽기만

포기 못해 넘어지고 다쳐도
행복의 파랑새 찾아 떠나지
 위에 나그네 미련 남기고
또 다른 미련 찾아 떠나간다

 

**********

평소 여기저기 끄적거리는 걸 좋아해서, 일기장에서부터 수첩, 메모 어플까지 다양하게 메모를 하는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찰나의 순간 떠오른 생각들을 꾸밈없이 날 것대로 적어둔 채 잊어버렸다가 문득 다시 찾아 수정하고 덧붙이고 확장해나가곤 합니다.

이번에도 메모해 놓고 잊어버리고 있다가 다시 보고 뒤집어 보고 뜯어보고 해체하고 그러다 얼렁뚱땅 끝맺음을 보네요.

가장 고민되는 것은 역시 제목입니다. 흠. 어려워요. 그래도 자꾸 쓰다 보면 나아지겠지 싶어 계속해 나가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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