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1 엄마의 겨울 외투ㅣ가진건 쥐뿔도 없지만 행복한 이유 오랜만에 지난 시간 속 감사한 것들을 뒤적거렸다. 매일 쓰려고 했던 감사일기는 생각만큼 쉽게 습관이 되지 않았다. 물론 감사했던 일을 매일매일 되짚어보고 고마운 마음으로 시작한 하루가 얼마나 의미 있고 더 감사할 일들로 채워지는지 경험으로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자꾸 까먹게 된다. 매번 0에서 리셋되는 게임 속 세상처럼 말이다. 경험치가 쌓이고 레벨이 계속 상승해야 하는데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0부터 시작해야 된다면 얼마나 실망스럽고 막막할까. 다행히 인생은 완전한 무(無)로 돌아가는 일은 없는 것 같다. 물론 실패나 재난으로 가진 걸 모두 잃거나 심지어 마이너스(적자)가 될 수도 있다. 그건 말 그대로 재물이나 돈과 같은 물질적 대상이나 외부조건일 뿐이다. 돈이란 건 영원히 소유할 수 없는 개념이다... 2022. 10.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