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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사색/영화*드라마

[예능 리뷰] 여성댄서의 미친 존재감, 스우파

by 별사색 2021. 10. 15.

 

 

 

 

 

스우파 여덟 크루와 프로그램 포스터, 출처: 엠넷

최근 가장 핫한 음악 예능, 엠넷의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

쎈 언니들의 멋진 춤과 퍼포먼스에 매번 놀라고 감탄하면서 그들의 전심전력을 다하는 모습에 공감하고 응원하며 재밌게 챙겨보는 프로그램이다. 최근엔 다양한 OTT나 플랫폼 덕분에 본방사수할 필요가 없음에도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매회 생방송으로 시청하고 있다.

실력도 출중하고 춤에 대해 진심인 프로 여성 댄서들의 관계성 및 개별 스토리텔링과 더불어 개성 넘치는 각각의 인간미까지 어우러져 지켜보는 시청자 입장에서 다채로운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재미와 감동까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인기몰이 중인 핫한 프로그램이다 보니 시청률은 말 할 것도 없고 SNS 등 커뮤니티에 관련 화제로 시끌벅적하다.

악마의 편집, 출연자 인성문제 등 논란의 여지가 있어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이 프로그램 덕분에 그동안 가수를 빛내주는 '백댄서'라 폄하당하던 전문 댄서에 대해 재평가받고 주목받는 기회가 될 성 싶다. 전문가로서, 아티스트로서 제대로 그들을 인정하고 대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스우파 여덟 크루, 출처: 엠넷

※밑에 스포일러가 있으니 아직 미시청하신 분들은 건너뛰기 바란다^^♡

탈락한 원트, 웨이비를 제외한 홀리뱅, 코카N버터, 프라우드먼, 라치카, 훅, YGX 6개 댄스 크루가 세미파이널에 진출했다. 이중 가수 제시 신곡 무대 안무를 따낸 YGX가 첫번째 가산점을 받았다. 이후 남성 댄스들과 함께 혼성 퍼포먼스를 꾸미고 유튜브에 공개해 일반 시청자들의 시청조회수 및 좋아요와 심사위원(파이트 저지) 점수를 종합해 최종 1위 크루가 두번째 가산점을 받게 될 예정이다.

 

지난 7화에서는 6개 크루 중 3개 크루의 무대가 공개되었고 나머지 3개 크루는 다음 화로 미뤄졌다. 그래서 화요일이 기다려진다.

지금까지 너무나 재밌고 흥미진진하다. 드라마처럼 다음 화가 궁금하고 기대된다.

6개 크루 빠짐없이 모두 멋있고 응원하지만 개인적으로 좀 더 눈이가고 마음이 가는 크루가 생기는 건 인지상정. 8화에서 파이널 무대에 오를 4개 크루가 결정되길 기다리는 한편 떨어질 2개 팀에 대해 벌써부터 안타까운 탄식이 새는 건 어쩔 수 없나보다.

생존과 탈락의 갈림길. 그 속에 환희와 슬픔까지 '시청자의 흥미와 재미'를 위한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의 숙명이지만 지켜보는 시청자입장에서도 씁쓸한 마음이 큰데 참가자들은 얼마나 아쉽고 서운할지 가늠할 수 없다.

그럼에도 매회 한 편의 드라마를 써내려가는 스우파의 모든 참가자, 가수 보아 등 심사위원을 비롯 모든 제작 스텝들에게 감사와 응원을 보내고 싶다.

스우파를 통해 나와 같은 춤알못 무식자 포함 많은 사람들이 여성댄서들에 대해 새롭게 알게되었고 무엇보다 매회 숨막히게 몰입하게 만드는 댄서들의 쿨하고 멋진 무대를 실컷 볼 수 있어 감사하다.

끝까지 프로그램에 집중해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앞으로도 선한 영향을 퍼뜨려 주길 바란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자 댄스 크루 여덟 팀(훅, 라치카, 홀리뱅, 코카N버터, 프라우드먼, 웨이비, 원트, YGX)이 출연해 서열 1위 글로벌 K-댄스 크루가 되기 위해 자존심을 걸고 크루간의 배틀을 펼치는 프로그램. 심사위원인 '파이트 저지'로는 보아와 태용이 합류하였고, MC로는 강다니엘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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