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1 덜어내고 줄이자 | 투머치토크를 경계하자 글이 점점 길어진다. 큰일이다. 알맹이는 어디 가고 잡소리만 구구절절 늘어놓는 투머치토커가 되지 않도록 정신줄을 꽉 잡아야겠다. 하고 싶은 말이 많은 건 괜찮다. 할 말이 없는 것보단. 넘치면 가지치기하고 다듬어 정돈하면 되니까. 다만 최근에 쓰는 글이 자꾸 길어지고 늘어져 어떤 식으로든 정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이건 반성에 가깝다.누군가 내가 쓴 글-내 생각을 표출하는 통로-를 통해 기꺼이 나와 접촉하는 사람들의 존재에 들떴다. 내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들의 존재에 위로받고 신이 났다. 과하게 흥분한 나머지 투머치토커가 되어가고 있는 걸 간과했다. 잠시 정신줄 놓으면 핵심을 벗어난 채 삼천포에 빠지기 부지기수. 서론이 길어지고 주저리주저리 누더기처럼 덧붙이고 덧댄 글이 주렁주렁 늘어지기 .. 2025. 10.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