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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취업2

[오라이쌤] 과거와 현재의 연결고리 | 예전 직장에 재취업하기 이 글은 현재 시점이 아닌 경험담입니다. 나와 같은 경험을 했거나 앞으로 할 사람에게 약간의 참고가 될까 싶어서 공유합니다.과거에 근무했던 곳에 다시 갈 생각을 하니 기분이 묘했다. 벌써 10여 년이 넘는 공백이 그 사이에 있었는데 지금의 나는 그때와 얼마나 달라졌고 또 얼마큼 나아졌을까. 직업상담사이자 사람으로서도 말이다. 10년이 넘는 시간을 건너 예전 근무하던 곳에 입사 면접을 보러 가는 길이 감회가 새로웠다. 마치 오래전 첫사랑을 다시 만나는 것처럼 설레는 한 편, 피하고 싶은 기분이 동시에 교차해서 마음이 복잡 미묘했다. 시간의 간격만큼 변화한 서로가 어색하고 불편해져 최악의 경우 아름다운 추억마저 훼손될까 두렵기 때문이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았을 때, 일과 삶에서 가장 활기차게 몰입하던 30대.. 2025. 9. 16.
[오라이쌤] 경단녀의 면접전략ㅣ매번 면접에서 아쉽게 떨어진다면 확인해야 할 것 몇 년 만에 다시 취업하기 위해 채용사이트에 이력서와 자소서를 등록하고 정식으로 입사지원을 하며 면접을 보러 다니고 있다. 10년 차 직업상담사로서 쌓아 온 경력과 자격조건 덕분에 서류 전형은 매번 무사 통과해도 면접에서 번번이 탈락하고 있다. 역시 지난 몇 년간 쉬었던 경력 단절 기간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을까? 코로나 팬데믹 기간 사회적 거리 두기로 집에서 머물러야 했던 상황을 핑계 삼아, 최근까지 어느 곳에도 소속되지 않고 쉬면서 조용히 보냈다. 한 마디로 팔자 좋은 은둔 고수이자 백수 생활이었다. 외출할 때면 주로 동네 도서관이나 분위기 좋은 카페에 가서 책을 읽거나 개인 블로그에 글을 쓰고 영상편집을 하는 등 하고 싶은 일만 하며 유유자적 쉼을 가졌다. 그렇게 집순이가 되어 집에만 머무르는 은둔.. 2024. 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