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91 [틀리기 쉬운+헷갈리는 맞춤법] 업데이트 9 '토라진 체 있었다'라고 하면 토라지지 않았지만 그런 척했다는 뜻이고, '토라진 채 있었다'라고 하면 진짜 토라진 상태로 삐쳐 있었다는 뜻입니다. 두 경우 모두 진심 어린 말로 달래 주세요. '어떡해'는 '어떻게 해'가 줄어든 표현으로, '*어떻해' '*어떡해 하지?' '*이제 우리는 어떻게?'로 쓸 수는 없습니다. '가식'은 '말이나 행동 따위를 거짓으로 꾸밈'을, '위선'은 '겉으로만 착한 체함'을 뜻하는 단어로, 비슷한 맥락에서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수염을 다른 말로 '나룻'이라고도 합니다. 때문에 '구레나룻'이라고 쓰는 것이 표준어이며, '*구렛나루'는 틀린 표기입니다. 배우자를 부르는 말 '여보'는 감탄사입니다. '여기(를) 보오'라는 말에서 시작되었다는 게 지금 정설이죠. '귓불(귓볼이 아닙.. 2021. 11.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