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쓰며살아온길1 [창작시] 나의 대나무숲ㅣ일기장, 미운 나를 이해하고 어여삐 보려 애썼던 흔적 이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자 흩어져 가는 고엽의 탄식에 귀를 기울이고 뺨에 와닿은 태양의 따사로움에 눈을 돌리자 그렇게 하자 그리고 그것을 여기에 기록해서 남기자 지나가는 나날들 후회 없이 보내기 위해 귀중한 것이 무언 지조차 깨닫지 못하고 잃어버리는 날들이여 아쉬워해도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 똑같은 시간은 두 번 다시 오지 않는다 순간은 순간으로 이어지고 사라져 간다 우리는 얼마나 헛되이 시간을 흘려보내나? 시간을 멈추고 싶어 적어도 내 기억 안에서라도 *** 일기장 맨 앞 장에 써둔 글입니다. 스스로 다짐하기 위해 썼습니다. 조급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있는데 나만 뒤 쳐져 남겨진 거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자꾸 무언가 놓치고 있는 거 같아 주춤거리며 뒤를 돌아보느라 혼자만 느려진 .. 2022. 3.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