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1 눈물이 주르륵 | 울보라서 그래 눈물샘이 고장 난 게 분명하다! 툭하면 눈물 터지는 울보가 되어버렸다. 감정조절하는 뇌 부위에 문제가 생긴 걸까? 때 아닌 눈물바람에 난처하고 부끄럽고 당황스럽다. 젠장! 건조하리만치 뻔한 보통의 하루, 무심코 TV를 보다가 출연자 사연에 공감해 따라 우는 건 부지기수. 짧은 영상 클립 속 감동 장면에서 울컥하고 연달아 떠오른 과거 어느 기억에 또 눈시울이 붉어진다. 예상치 못하게 마주친 '아하!' 깨닫는 순간에도 먹먹한 마음에 또 눈물이 찔끔. 심지어 잠들기 전 떠오른 상념들이 밀물처럼 떠밀려 올 때엔 파도에 휩쓸리듯 복잡한 심상에 빠져 베갯잇을 적실 정도로 한참 동안 울기도 한다. 최근 들어 감정이 널을 뛰는 건지, 생애 전환기 호르몬의 문제인지 원인은 모르겠으나 분명한 건 눈물이 많아졌고 빈도도 늘.. 2025. 6.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