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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ㅣ추천/좋은 책&글 수집

[책추천]집필하는 마음가짐에 대한 책 <작가를 위한 집필 안내서>

by 별사색 2022. 8. 9.

 

책추천, 작가를 위한 집필 안내서

글쓴이가 출판사 대표이자 편집자로 일하면서 겪었고 느끼고 조언해주고 싶었던 내용을 담아 작가와 출판에 대해 쓴 안내서다. 책을 쓰고 싶은 예비 작가라면 한 번 쯤 읽어볼 만 하다.


인상적인 부분 요약정리(※책의 내용 요약정리 및 인용했습니다.)

 

1. 글로써 내가 가진 능력과 재능을 알리고 싶다면, 진정 인생을 바꿔주는 책을 쓰고 싶다면, '독자가 무엇을 궁금해할지, 내가 독자에게 내어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내 책을 사는 돈이 아깝지 않을 만한 콘텐츠가 무엇인지' 반드시 고민하길.

2. 표현력과 문장력을 기르려면, 닮고 싶은 작가의 글 계속 읽고 필사해 보고 '나라면 이 문장을 어떻게 바꾸어 쓸 수 있을까' 꾸준히 연구하고 많이 쓰고 생각하기. 만약 예전에 쓴 글을 다시 읽었을 때 부끄럽고 어디 내놓기 쑥스럽다면 내 글이 성장하고 있는 중임을 확인할 수 있다.

3. 내 원고에 맞는 출판사 찾는 법. 내가 쓴 원고 분야 책들 살펴보고 출간 출판사 50군데 이상 리스트업 후, 출판사가 운영하는 블로그, SNS 등 검색하여 성향 파악부터 하기. 내 원고를 얼마나 잘 이해해주고 잘 다루어줄 출판사인지 중요. 여러 권의 책을 출간한 작가의 경우, 출판사 규모와 상관없이 원고에 집중해주는 출판사를 더 선호하기도 함. 

4.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도 스트레스받는다. 다만 그것이 괴롭거나 고통스럽게 느껴지는 대신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에 초점이 맞춰져서 그걸 기꺼이 감내하게 된다는 점이 다름.

5. "비판받기 싫으면 아무 말도 하지 말고, 아무것도 하지 말고, 아무 것도 되지 마라. -아리스토텔레스

6. 책 한 권 분량은 일반적 자기 계발 단행본의 경우 원고지로 약 800매, 한글파일로 글자크기 10P 85매. 사진이 주를 이루는 실용도서의 경우, 사진과 원고 포함 원고 약 400매 정도.

7. 인세 비율. 작가 인지도와 기획안 고려해 6~10%, 선인세의 경우, 30~100만 원 정도가 보통으로 적거나 없기도.

8. 출판사에서 책 한 권 발행 후 서점 유통하는데 약 1,000만 원 이상 투자함. 본문과 표지 디자인 약 300만, 편집비 200만, 인쇄 및 제본 비용 약 300만(일반 단행본 1,000부 기준), 따라서 투자한 만큼 회수할 수 있을지, 그 이상 팔릴 것인지 고민하는 게 출판사의 입장이므로 이에 대한 입장차 이해 필요.

9. 글쓴이는 출간할 저자에 대해 스펙이 화려한 사람보다, 매사에 진심과 정성을 다하는 태도를 가진 사람, 점차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이 좋다고 함.

10. 출판사 소속 편집자 1명이 한 달 평균 1권 출간 작업. 교정, 교열(맞춤법, 띄어쓰기 확인)이 대부분, 원고 전체적으로 매끄럽게 다듬어주는 윤문, 원고 작성부터 관여하는 대필은 대부분 외주.

11. 집필할 주제에 대한 3가지 질문 (1) 독자적인 주제인가? 다른 책과 구별되는 나만의 특징, 강점 (2)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가? 적절한 그림과 사진 등 (3) 화제를 불러일으킬 만 한가? 이전에 없던 개념을 세상에 내놓거나 요즘 트렌드나 이야깃거리들

12. 잘 지은 제목은 책 내용이 명확히 드러나면서 독자의 눈길을 끌 수 있어야. 

13. 타이밍. 출간 당시 사회적 분위기, 이슈, 필요에 부합하는지, 시대 흐름을 타고 독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어야.

14. 독자층. 내 책을 읽게 될 독자층은 구체적이고 세세하게 잡아가는 과정 필요. 독자를 정해야 그들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어떤 어려움과 고민, 불안을 내 글로써 풀어줄 수 있는지 등 원고에 자세히 담을 수 있으므로.

15. 목차 만들기. 책 전반적인 구성(개요) 짜기. 골격 3 부분으로. 문제제기(이 책이 독자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다는 점 예고), 문제에 대한 해결책(실제 독자들 고충 해결하는 나만의 노하우, 팁), 내가 제시한 해결법의 결과. 보통 큰 장(파트)은 4~5개 정도, 한 장당 7~8개 꼭지 배치하는 게 일반적.

16. 출간기획서. 제목과 부제, 기획의도(배경), 저자 소개(신경 써서 작성해야, 이 책과 어느 정도 연관성 있는 사람인지, 이 책을 쓴 동기나 책 내용 간략하게 삽입, 요즘은 저자의 학력보다 흥미롭고 다양한 활동 경험이나 개성이 트렌드), 구성안(목차), 독자층, 유사 도서 분석, 기획 내용(원고 요약)과 작가가 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 등, 기획서가 출판사 마음에 들면 원고는 사실상 볼 필요도 없다고 느낀다. 기획안만으로도 계약 여부 결정되기도.

'일전에 투고드렸던 아무개입니다. 이렇게 다시 메일을 드린 것은 출간 여부를 문의하기 위함이 아니라 출판에 관한 공부를 시작하고 나서 얼마나 막연하게 투고했는지를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입니다. 편집자와 출판사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단 몇 줄의 소개와 원고 파일만 보낸 것은 신중하지 못했습니다. 글은 작가를 위한 것이지만 책은 독자를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그런 책을 만들기 위해 계속 배우고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출간 기획서를 함께 첨부하오니 바쁘신 중에도 읽어주시고 원고에 대한 조언이 있으시다면 꼭 듣고 싶습니다.' 
-아무런 소개 없이 원고만 보낸 경우라 글쓴이가 답장조차 안 했던 작가가 다시 보낸 메일 내용 인용-

17. 필요한 글을 센스 있게 집필하는 10가지 법칙

1. 집필의 기본기 양식(한글파일, 바탕체 10포인트, 검정 글씨, 줄 간격 160% 상태에서 원고 작성), 분량, 문체(어조) 통일 2. 한 번에 하나씩만 전달하자(한 문장에는 하나의 이야기만) 3. 단어 하나 바꿨을 뿐인데(쉬운 글, 다양한 어휘 사용을 위해 사전을 가까이 하기) 4. 남들은 내 얘기를 모른다(자초지종 없는 경험담) 5. 쌓인 게 많아야 풀 것도 많다 6. 임팩트 있는 뒷받침 글 찾기 7. 머릿속이 하얘질 때는 이것만 기억하자(메시지, 경험, 매력적인 뒷받침 글) 8. 작가도 작가에게 글 쓰는 법을 배운다 9. 욕망을 담으면 팔리는 책이 된다 10. 내 글이 더 풍부해지는 인용과 각색 사용법(인용은 어디선가 가져온 것을 그대로 출처를 밝혀 넣은 것, 각색은  콘텐츠의 형식을 바꾸고 좀 더 흥미롭게 하기 위해 꾸밀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18. 퇴고. 어려운 글은 부드럽게, 쉬운 글은 깊게, 깊은 글은 더 재미있게.

19. 소리 내어 읽어보면 글이 술술 읽히는지, 반복 표현 없는지, 논란의 소지가 있는 표현은 없는지 알 수 있다.

20. '당신은 나주식회사의 CEO다.' - 브라이언 트레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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