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한것VS변하지않은것1 20년 전의 나 vs 현재의 나 우연히 2001년에 끄적인 글을 보다가 20년 전의 나를 추억하고 2021년 현재의 나를 가만히 들여다보았다. 감수성 충만하던 20대 시절엔 블로그에 일기 쓰듯 사소한 이야기를 부지런히 써 내려갔다. 외사랑인지 짝사랑인지 전하지 못 한 말들로 채워나가던 시기에 특히 더 열중했더랬다. 그렇게 셀프 흑역사를 남기던 시절의 풋풋함 너머 수치스럽기까지 한 블로그들을 무슨 미련인지 여태 지우지 못하고 있다. 미련이라 생각하면서도 어느 날은 실수와 허점들마저 사랑스러운 기억으로 채색되어 차마 지우지 못한 채 내버려 두었다. 그러다 코로나 시기를 적적하게 보내던 중 현재 심정(心情)과 심경(心境)에 대해 블로그에 써보고 싶어 티스토리에 새로운 터를 잡았다. 틈날 때마다 글을 쓰다 보니 문득 예전 블로그들이 떠올랐다... 2021. 9.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