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긴손1 [오라이쌤]못생긴 손ㅣ어느 남학생의 강점 찾기 취업시즌이 한창이던 어느 날 오후였다. 그 학생을 만난 건. 강의나 상담으로 하루에도 몇 십명씩 학생들과 대면하던 시기였고 무엇보다 이름과 얼굴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심각한 지병(?) 때문에 아쉽게도 그 학생에 대해 지금 기억나는 정보는 희미하다. 확실한 건 졸업을 앞둔 취업준비생이었고 키는 그리 크지 않았으나 단단한 체구와 건강하고 수줍은 미소가 호감 가는 차분한 이미지의 평범한 남학생이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대학교 내에 수많은 학생들 속에 있으면 구분하기 어려울 만큼, 외모나 분위기에서 기억할 만한 특별한 첫인상은 아니었다. 상담받으러 온 이유는 취업하기 위해 지원서류를 작성하기 시작했는데 자기소개서 작성부터 막막해서 도움을 받으러 왔다고 했다. 가장 큰 어려움이 뭐냐고 물었더니 자신은 너무 평범해서.. 2022. 6. 28. 이전 1 다음